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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라는 폭풍 속에서 1

Adelaide84 2025. 9.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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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고 난 후 둘째가 생겼고,

이번에는 착상도 잘 되었지만 이전에 유산이 있었기 때문에 조심조심하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

몇 주 후, 심장 소리를 듣고 임산부 등록을 하기 위해 보건복지 앱에 로그인을 했는데 등록이 되지 않았다.

다시 집에 와 컴퓨터로 접속했지만 계속 등록이 되지 않았다. 이상하다 싶어 담당 부서에 전화를 걸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거주지 등록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현재 주소지에 문제가 있어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단순한 시스템 오류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우리 가족의 삶을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의 시작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니 심장이 쿵쾅거렸다. 혹시 집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계약할 때 보증보험도 들고, 대출 조건도 확인했는데…

나와 우리 가족은 ‘전세사기’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계약 조건 
1.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 일 것
2. 신혼 부분전세 대출이 되는 집 일 것
3. 사는 도중 집주인은 절대 집 대출을 받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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